◎상수원·하천수질 크게 위협/하루평균 8만2천톤 방류팔당호 대청호 등 청정 지역에 1천개에 가까운 폐수배출업소가 위치, 상수원 및 하천 수질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23일 발간한 「96 환경백서」에 따르면 청정지역에 위치한 폐수배출업소는 95년말 현재 9백43개로 전체 배출업소 2만5천2백99개의 3.7%에 달했다. 이들 업체의 1일 평균 폐수방류량은 8만2천톤으로, 전국 방류량 2백37만5천톤의 3.5%를 차지했다.
전국의 폐수배출업소는 86년 7천9백여개에서 연평균 14.4%씩 증가, 95년말 2만5천2백99개소로 늘어났다. 폐수발생량도 연평균 14.1%씩 늘어나 86년 1일 평균 2백73만1천톤에서 95년 8백74만1천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94년 7백25만9천톤보다 20.4%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폐수방류량은 경남이 44만3천톤, 경기 43만7천톤, 경북 33만1천톤의 순이었으며 이들 3개 도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백서 전체 내용을 7월1일부터 PC통신망을 통해 공개키로 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