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치러질 전주시장 보궐선거의 국민회의후보 공천윤곽이 드러났다. 현재 자천타천 시장후보로 8명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24일부터 이틀간 후보를 공모한뒤 28일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나 8명중에서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일부인사는 「나름의 줄」을 잡고 뛰고있어 인선방향이 당내 전북 실력자들사이의 세대결양상까지 띠고있다. 특히 이례적으로 유종근전북지사가 후보선정위에 참여하는 등 인선작업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어 전북지역에 대한 유지사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여부와 관련해 주목된다. 이에대해 현지의 한 관계자는 『이창승 전 시장과 유지사와의 관계가 너무 나빠 전주시정 자체가 지장을 받았을 정도여서 이번에는 유지사가 후보인선과정부터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부각돼있는 후보감은 김철규 전북부지사, 유봉영 전주부시장, 양상렬 유대희 변호사, 정형외과 전문의 강재수씨, 태기표 전국정교과서이사장, 김완주 전북도 기획관리실장등이다. 이중 강씨와 태전이사장은 유지사와 가까운 사이인 반면 양변호사는 장영달의원이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언론인 출신 정동익씨가 후보선정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씨는 전주시의 두 지구당위원장인 장의원과 정동영의원이 일찌감치 후보로 생각해온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선거법상 「선거전 3개월 선거구거주」규정에 걸려 출마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지자 헌법재판소에 이를 위헌심판청구, 27일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국민회의의 전주시장후보는 헌재판결 결과에 따라 정씨 또는 강·양·태씨 중에서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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