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북경 DPA 로이터=연합】 독일 의회는 20일 중국이 최근 독일 의회 인권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티베트 방문을 저지하고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북경(베이징)사무실을 폐쇄한 가운데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인권침해 행위등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은 옛 동독 공산당 후신인 민주사회당(PDS) 소속 일부 의원들이 기권한 가운데 초당적 지지를 얻어 가결됐다. 이에 앞서 중국의 심국방(선궈팡) 외교부대변인은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양국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다음달 10일 중국을 방문하는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고유한 문화와 종교를 유지하기 위해 투쟁하는 티베트인들의 권리를 지지한다』며 『북경회담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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