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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살땐 빨리·팔땐 천천히/달러화 상승때 환테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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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살땐 빨리·팔땐 천천히/달러화 상승때 환테크 어떻게

입력
199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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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땐 카드 사용 삼가야올초부터 완만한 상승곡선을 타던 원화환율이 이달들어 급격히 치솟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외여행자와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많은 만큼 달러가치의 급등은 수출입업자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달러화의 상승폭이 클 때는 가능한한 달러를 빨리 구입하고 달러를 파는 것은 뒤로 미루는게 좋다. 해외여행이나 해외송금계획이 있는 사람은 달러가치가 더 오르기 전에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두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길이다. 달러당 20원만 차이가 나도 1만달러 환전시 20만원의 환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달말에 해외여행을 가려고 하는 사람이 달러당 원화환율이 787원(수수료 제외)이던 지난달말에 환전을 했다면 787만원으로 1만달러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런데 21일 현재 달러가치는 802.8원이므로 이날 환전을 한다면 152만8,000원이 있어야 1만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 한달만에 똑 같은 1만달러를 마련하는데 15만8,000원을 더 내는 셈이다.

달러가치의 급상승 때는 해외여행시에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는게 바람직하다. 카드대금은 통상 한달뒤 원화로 결제되기 때문에 원화환율이 앞으로 계속 상승해 똑 같은 달러사용대금이지만 한달 뒤에는 원화가 오른 만큼 추가로 비용부담을 해야 한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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