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억 공학기술상 제정 등 산학협동 연결 고리역에 최선”『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계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산학협동의 연결고리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공학한림원 초대회장 서울대 이기준교수(화학공학과)는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무한기술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학협동을 통한 첨단기술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와 산업계 인사가 50%씩 참여한 민간학술기구로 기존학술단체와 달리 65세이하의 젊은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교수는 『한국공학한림원은 우수공학기술인의 발굴및 산업기술정책자문 연구사업지원 국제기술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한국공학기술상」을 제정, 매년 학술과 산업부문에서 업적이 뛰어난 사람을 뽑아 상금 1억원씩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산학협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가 만나 정보를 교환하는 산학합동포럼을 정례화하고 올해부터 3∼4년계획으로 국내 공학기술인과 첨단 공학기술정보를 담은 공학데이터베이스를 개발, 산학이 공동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에는 사농공상의 잔재 때문에 공학기술을 경시하는 사회분위기가 남아 있다』며 『공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대학 및 산업현장을 견학하는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스웨덴의 왕립공학한림원처럼 권위있는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공학한림원연합체인 「국제공학기술아카데미연합회(CAETS)」에 가입할 예정이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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