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지난해 18개 정부투자기관중 경영실적이 가장 뛰어난 기관은 한국전력, 경영개선실적이 제일 부진한 기관은 한국도로공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 95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이같이 확정했다.
한전은 책임경영체제의 정착, 선진국수준의 전기품질 달성, 모범적인 노사관계 유지등으로 1위로 선정됐다. 다음은 광업진흥공사(2위) 무역투자진흥공사(3위) 산업은행(4위) 농어촌진흥공사(5위) 등이었으며 지난해 지폐 유출사고가 발생한 조폐공사는 17위, 조직관리의 합리화노력이 부족하고 도로관리사업비 관리노력이 미흡한 도로공사는 18위로 최하위였다.
지난해 1위였던 주택은행은 기업공개에 따라 출자기관으로 전환,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투자기관들은 이같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올해 300%의 기본상여금 외에 265∼395%(기본급 기준)의 인센티브상여금을 지급받게 되며 한전 광진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등 3개 기관의 임직원은 695%의 상여금을 받게 된다.
정부는 내년도 투자기관의 경영목표를 설정할 때 경쟁력강화를 위한 생산성향상, 경영쇄신 노력, 물가·임금·노사안정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기로 했으며 이같은 기준을 토대로 10월31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경영목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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