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조직 대체 결재단계 줄여국세청은 20일 정부 행정기관으로는 처음 팀제를 7월1일부터 시범적으로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국세청은 내년 5월 첫 실시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업무에 대비, 본청과 7개 지방청의 6급이하 직원중 총무·기획업무등의 인력 20%를 일선 세무서에 배치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종합소득세등 일부 세목의 자율신고납부제 도입과 세원관리 전산화에 따라 업무량편중을 해소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일단 서울 강남세무서와 광진세무서 부과분야에 기존의 계조직 대신 3∼4명으로 구성되는 팀을 6개월동안 시범운영, 효율성을 검증한뒤 전체 세무서에 대한 팀제도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팀제가 도입되면 조사·분석업무를 제외한 세적관리등 개별업무는 팀원이 직접 과장 서장의 결재를 받게 돼 결재단계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은 또 일선세무서의 7명미만의 계와 20명미만의 과를 통·폐합키로 했다. 이같은 하부조직 개편등으로 일선세무서 부과업무에 재배치되는 인력은 모두 990명이며 이 가운데는 단순업무를 맡고 있는 정규 일반직여성 125명도 포함돼 있다.
한편 국세청은 세원이 밀집돼 업무량이 많은 서울 개포와 서초세무서에서 분리해 역삼과 양재세무서등 2개 세무서를 신설키로 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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