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가 농림수산물의 수출액을 2000년도까지 50%이상 늘리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을 우선적인 시장공략대상으로 지정, 본격적인 공세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4월 수립한 「장기농업무역전략」을 토대로 외국의 농산물시장을 확대 개방키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우선적 시장공략 대상국가군」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미농무부는 농산물수입수요가 크고 앞으로 시장확대가 전망되는 국가들을 우선적 시장공략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나라를 다시 「선도성장시장국가군」과 「신흥성장시장국가군」으로 분류했다.
「선도성장시장국가군」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호주 홍콩 이탈리아 독립국가연합(CIS)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이집트 싱가포르 브라질 알제리 인도네시아 독일 터키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21개국이며 「신흥성장시장국가군」은 베트남과 인도 중미지역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 1개지역군으로 나눠져 있다고 농림수산부는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미농무부가 미국산 농산물수출총액의 80%이상을 수입하는 국가군을 우선적 시장공략대상국가군으로 지정, 이들 국가의 시장을 공략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농무부는 특히 전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개별상품시장을 공략해 왔던 지금까지의 수출전략에서 탈피, 특정지역이나 국가를 대상으로 적합한 공략용 상품을 골라 한정된 자원을 집중지원키로 했다고 농림수산부는 지적했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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