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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감칠맛” 여름 김치전/풀무원박물관 개관 10돌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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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감칠맛” 여름 김치전/풀무원박물관 개관 10돌 기념

입력
1996.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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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물김치 등 65종 선봬무더위로 식욕이 떨어지는 여름철 입맛을 북돋워줄 수 있는 「여름김치 특별전시회」가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지하아케이드내 풀무원김치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풀무원김치박물관이 개관10주년을 기념해 17일부터 열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다양한 맛과 여름철 건강식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시회에 선보이고 있는 김치들은 새로 개발한 신종김치 5가지와 물김치 14가지, 일반김치 46가지등 모두 65가지. 신종김치로는 꽈리고추김치 무말이김치 서양채소모듬김치 재움김치 청경채김치등의 별미김치들로 모두 풀무원김치박물관 김경미연구실장이 개발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보드랍고 쪼글쪼글한 것이 특징인 꽈리고추를 도라지와 섞어 멸치젓양념을 넣어 담근 꽈리고추김치와 청경채김치는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본 이색김치들. 무말이김치와 서양채소모듬김치는 세계화시대를 맞아 김치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만든 종류다. 무말이김치는 부추 배 미나리 오이등을 얇게 저민 무에 깔아 새우젓국물을 부어 익혀 만드는데 톡쏘는 맛이 일품이다. 또 고춧가루를 전혀 쓰지않아 매운 것을 잘먹지 못하는 서양인들의 입맛에 맞췄다.

치커리 케일 비트등 서양채소로 만든 모듬김치는 우리나라 김치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서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종류. 김실장은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먹는 서양채소들이어서 우리 입맛에도 맞을 것』이라고 말한다.

관람 시간은 상오10시∼하오5시이며 하오 2∼3시에는 물김치와 재움김치담그기 시연행사도 갖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김치들을 만드는 법을 담은 책자도 판매하고 있다. (02)562―1075<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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