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회의전 막판절충 시도여야는 17일 국회 원구성을 위해 합의한 4일간의 휴회기간이 끝남에 따라 각각 국회정상화를 위한 협상가능성을 검토했으나 검찰·경찰 중립화문제, 선거부정 국정조사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여야는 18일 하오의 국회본회의 개의에 앞서 막판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나 기존입장의 변화가 없는 한 극적인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상오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본회의에서 각각 의장단선출강행과 실력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개원국회의 파행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검·경찰의 중립화문제는 협상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일단 의장단을 선출한 뒤 심도있게 논의해야할 사안』이라며 『국회파행이 장기화하더라도 야당의 무원칙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상천 국민회의, 이정무 자민련총무도 이날 낮 양당 총무접촉을 갖고 『야당의 요구사항은 최소한의 개원조건』이라며 『특히 검찰·경찰의 중립성 강화문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들 양당총무는 18일까지 여당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시 휴회할 것을 여당측에 제의키로 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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