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영기전등 국내 공압기기제조업체들은 최근 세계적 기업인 일본 SMC의 국내시장 장악 움직임에 공동대응키 위해 「한국공압기기 제조업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협의회에 따르면 SMC는 기존 국내 대리점인 (주)단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SMC뉴마틱스한국(주)을 설립, 물량공세는 물론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등의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법으로 시장잠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SMC의 움직임을 방치할 경우 국산업체의 존립기반이 무너지는데다 자본재산업의 일본예속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협의회측은 주장했다.
현재 공압기기는 자동차 전자 각종 기계산업등의 공장자동화설비의 핵심자본기기로서 종류가 수십만종에 달하고 국내 시장이 협소해 일부 범용기기만 국내업체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진영의 황영석사장은 『가격덤핑등 SMC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공동대응키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부품의 공동구매및 기술공동개발등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정식조합으로도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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