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높아 방제·수색 어려움【부산·통영=한창만·이동열 기자】 속보=사이프러스 선적의 침몰 화물선 안나스피라토호(1만4천9백톤급)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기름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
침몰 3일째인 17일 상오 안나스피라토호가 침몰한 경남 거제시 남여도 동쪽 7마일 해상에는 벙커C유와 경유의 기름띠가 폭 1백m, 길이 3㎞ 범위로 광범위하게 확산돼있으며 조류를 타고 북동쪽으로 흘러 북형제도 인근 해상까지 계속 밀려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통영과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경비정과 민간방제선 20여척을 사고해역으로 파견, 실종자 수색작업과 함께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2·5m의 높은 파도와 짙은 안개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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