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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아이디어상품 인기/입체음향장치·터치스크린 모니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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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아이디어상품 인기/입체음향장치·터치스크린 모니터 등

입력
1996.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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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TV화면­PC연결 간편히 사용컴퓨터게임을 대형TV로 즐길 수 있게 하는 영상변환장치나 키보드와 마우스를 결합한 다기능 키보드등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각종 컴퓨터상품이 속속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 컴퓨터상품은 PC에 부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변기기 유통업체인 세이와 시스템즈 코리아사는 최근 가정용 대형TV 화면을 컴퓨터 모니터처럼 활용하는 영상변환장치 「맥스미디어 TV미니」를 선보였다. 컴퓨터의 디지털신호를 TV신호로 바꿔주는 이 제품은 크기가 호주머니만 하고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어 노트북PC로도 사용할 수 있다. 386PC이상 IBM기종이어야 한다. 가격 18만7,000원.

컴퓨터게임이나 CD롬타이틀의 음향을 3차원으로 들을 수 있는 장치도 등장했다. 멀티미디어 개발업체인 건한이 선보인 이 제품은 천장 위에 설치된 직경 80㎝의 플라스틱 반구와 컴퓨터의 사운드카드를 연결하도록 돼있다. 음향은 반구 밑에 있는 사용자에게만 들리게 된다. 반구 내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음향이 발산되면 플라스틱 반구는 오목렌즈 처럼 음향을 모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외부소음을 듣지 못하고 외부사람은 반구안의 음향을 들을 수 없어 심야에 컴퓨터로 노래방을 즐기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 약 90만원.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모니터에 표시된 그림문자를 손가락으로 눌러 PC를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도 등장했다. 대아교역이 개발한 이 장치는 모니터 안에 설치하는 터치스크린판과 PC내부에 꽂는 컨트롤보드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마우스로 그림문자를 누르듯 손가락으로 모니터에 표시된 그림문자를 눌러 컴퓨터를 조작한다. 이 장치는 멀티미디어PC나 공공기관의 안내시스템, 은행이나 공장의 단말기에 활용할 수 있다. 10인치용 30만원선. 가장 앞선 마우스로 평가받는 「터치패드」를 장착한 다기능 키보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니텍전자가 선보인 이 제품은 키보드 표면에 정사각형 모양의 특수감응판을 설치, 손가락으로 문지르거나 두드리면 마우스처럼 작동한다. 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키보드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손목 보호대가 부착돼 손목통증 및 어깨결림을 방지한다.가격 9만9,000원.<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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