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송대수 특파원】 미국과 중국은 17일 밤 중국측이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를 근절키로 약속함에 따라 지적 재산권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총액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던 대중국 제재계획을 전면 철회했다.중국 국영TV는 이날 밤 11시간 동안 계속된 북경(베이징)협상에서 양측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미국이 제재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양국 협상팀이 매우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중국이 영화, 음반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공장에 대한 미국측의 추가단속 요구를 받아들이고 시장개방에도 진전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서리가 이날 하오 이람청(리난칭) 중국 부총리를 만난 것이 확인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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