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쇠 6줄 배열·특수장치로 불편 최소화독일 지멘스사는 최근 손을 잘 쓰지 못하는 신체부자유아나 정신지체아를 위한 컴퓨터 자판을 개발, 선보였다. 이 자판은 둥글고 크게 만든 글쇠를 일직선이 아닌 6줄의 활모양으로 배열, 사용하기 쉽다. 또 특수글쇠를 여러개 설치, 2개의 글쇠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글쇠를 잘못 눌렀을 경우에 대비해 글쇠를 누른 뒤 몇초후에 컴퓨터가 작동하는 지연장치도 설치했다.
지멘스사는 수학 언어 등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교육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자판을 가정자동화시스템과 연결하면 장애인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원격조정으로 불을 켜거나 TV를 끄고 문을 여닫을 수 있어 자립의지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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