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검색기능 갖춘 「심마니」 등 5종 등장/개발기관 컴퓨터 접속하면 무료로 이용인터넷의 영문정보는 물론 한글정보까지 빠르게 찾아주는 한국형 검색기가 잇달아 개발되고 있다.
정보검색기는 인터넷에 산재된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일종의 검색 소프트웨어로 야후 라이코스 인포시크 알타비스타 등 외국산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미디지털사의 알타비스타를 제외하고는 한글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없어 불편이 많았다.
지난해말부터 선보이기 시작해 5종이 등장한 한국형 검색기는 영어는 물론 한글정보도 검색할 수 있어 국내 네티즌의 가이드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는 이 검색기들을 개발한 기관의 중앙컴퓨터에 접속하면 무료로 검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서 가장 먼저 등장한 정보검색기는 충남대가 개발한 「코시크」. 야후와 같이 주제별로 정보를 검색하고 본문이나 주소에 포함된 주제어를 입력하면 이 단어가 포함된 정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를 위해 영어 검색기능도 제공한다.
한글과컴퓨터사의 「심마니」는 한글처리기능이 뛰어나 조사 접속사 어미 등 검색에 필요하지 않은 형태소는 분리해 핵심주제어만으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낸다. 유의어 또는 분야별 검색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미스 다찾니」는 자체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사용자가 검색을 의뢰하면 타기관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찾는 특이한 구조를 갖췄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웹 정보뿐 아니라 신문사등 각기관의 데이터베이스도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통신이 개발, 시험 운용중인 「정보탐정」은 빠른 검색이 장점이며 대구대가 개발한 「까치네」는 웹사이트의 주소나 본문에 포함된 정보와 함께 뉴스그룹의 한글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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