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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화학 「봉사 마일리지제」(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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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화학 「봉사 마일리지제」(새바람)

입력
1996.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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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검사·과학교실 등 전공 살려 활동/전직원 2개 이상 참여 점수평가 시상삼성종합화학(대표 황선두) 대덕연구소 분석물성팀 소속 연구원들은 한달에 한번씩 인근 농촌을 찾는다. 봉사활동의 일환이지만 하는 일은 모내기 보리베기 잡초제거등 일손 거들기가 아니라 수질검사다. 마을의 식수원이나 약수터 공동우물의 물이 식수로 적합한지를 검사하고 상태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 금강상류 식수원에 대한 수질검사와 함께 강변의 쓰레기 및 오물수거 강변쓰레기장 소독, 오염방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전공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다.

이처럼 삼성종합화학의 봉사활동은 남다르다. 대덕연구소와 서산공장인근 초등학교에서 여는 과학교실, 청각장애자를 돕기 위한 수화교실, 지역신문 편집활동,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실등이 그중 하나다. 물론 지체부자유자 보호시설을 방문하거나 단순한 노력봉사도 적지 않다. 특히 1,600여명의 임직원들은 두가지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인데 바로 자원봉사활동 마일리지제도 덕분이다.

사회복지부문은 시간당 1.5점, 지역사회와 그룹차원의 활동은 시간당 1점, 모금은 건당 1점씩, 교육은 시간당 1.5점씩의 점수가 부여된다. 연말에는 마일리지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에게 「자랑스런 성화인상」과 함께 1호봉 특진및 상금 1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점수가 높은 부서에도 특별상을 준다.

이러한 지원 때문인지 가족단위의 참가도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일리지제도는 봉사활동을 점수화한다는 의미보다는 임직원들로 하여금 봉사활동의 의미를 새겨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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