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회사무총장 「순환론」 근거 예측 눈길미국 예일대에서 대통령학을 전공한 이종률 국회사무총장이 역대대통령들의 상이 아버지상과 어머니상으로 순환됐다고 주장, 이같은 논리에 따라 차기대통령은 부드러운 어머니상일것으로 예측해 흥미를 끌고 있다.
이총장은 『우리의 헌정사는 전통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을 가진 대통령이 교대로 재임해 순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역대 대통령의 면면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는 우리의 역대대통령 가운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은 강력한 이미지의 아버지상을 가진 반면 윤보선 최규하 노태우 전대통령은 부드러운 이미지의 어머니상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차기대통령은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김대통령보다는 온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학설은 미국에서도 통용되고 있다는 것이 이총장의 분석이다. 예컨대 루스벨트와 트루먼 케네디 닉슨 레이건전대통령은 「강성 대통령」이었으나 그사이에 재임한 아이젠하워 존슨 포드 카터 부시전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전임자보다 온건한 이미지의 부드러운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2차대전이전엔 더 뚜렷하며 행정부와 의회의 견제·균형원리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이총장은 부연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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