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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용품/“움직이는 별장” 고급·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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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용품/“움직이는 별장” 고급·다양화

입력
1996.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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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높이 180㎝·방수처리 완벽/창문 설치·야광원단 사용 제품도/오토캠핑 바람타고 더 가볍고 더 편리하게해변이나 산속과 같은 자연에 파묻혀 즐기는 야영생활은 여름휴가철에 누릴수 있는 묘미중 하나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캠핑용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한해 국내서 팔린 텐트숫자만 어림잡아 60여만개. 매년 10% 가까운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족이 함께 차로 떠나는 오토캠핑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야외캠핑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텐트는 캠핑용품중 가장 중요한 품목. 최근 넉넉해진 씀씀이를 반영하듯 텐트도 「야외별장」을 연상케 할 만큼 고급, 대형화하고 있다. 텐트 높이가 180㎝이어서 텐트 안에서도 서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캐빈형이 보편화하고 있다. 텐트 전체가 차지하는 부피가 큰 만큼 바람이 많고 좁은 데서는 설치하기 힘들다는 것이 흠이다. 바람에 잘 견딜수 있게 뼈대 역할을 하는 폴의 수를 늘리고 두꺼운 원단을 사용, 텐트 무게가 20㎏ 안팎으로 7∼8㎏정도인 돔이나 터널형태의 텐트보다 2∼3배 무겁다. 차로 운반이 가능한 가족단위 오토캠핑용으로 적합하다.

요즘 텐트는 물이 새지 않는다. 테프론이라는 특수원단을 직·간접으로 사용, 물방울이 원단에 닿더라도 안으로 스며들지 않고 구슬처럼 뭉쳐 굴러 떨어지기 때문이다. 바느질선이나 지퍼등에도 대부분 방수처리가 돼 있어 물샘틈 이 없다. 자외선을 막아주기 위해 텐트 표면을 UV코팅처리한 제품도 늘고 있고 폴은 악천후에도 견딜만큼 튼튼하고 무게도 가벼운 두랄루민이라는 항공기소재가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코오롱이 올해 신제품으로 내놓은 캐빈형「베스트스크린」은 텐트 양면에 넓은 창문 4개가 있어 눈길을 끈다. 통풍성을 높였다는 것이 코오롱측 설명이다. 7∼8인용이지만 취침공간은 5∼6인 가족이 쓰기에 맞다. 54만원에 나와있다.

프로스펙스는 6가지 모델의 캐빈형 텐트를 갖추고 있다. 원적외선이 나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세라믹으로 바닥원단을 코팅처리한 것이 특징. 밖에서 열지 못하도록 안에서 지퍼를 잠그는 안전잠금장치도 붙어있다. 가격대가 44만8,000∼53만2,000원으로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르까프는 최근 빛을 내는 특수원단을 사용, 밤에도 찾기가 쉽다는「축광텐트」를 선보였다. 텐트의 외벽역할을 하는 플라이 일부분을 물결무늬로 프린트해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가격은 45만원.

레저테이블 에어매트리스 레저걸상등 캠핑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각종 관련용품들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대부분 조립식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야외캠핑의 필수품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4인용 레저테이블이 7만∼12만원대에서 다양하게 나와있다. 햇빛을 막아주는 비치파라솔(3만∼5만원)을 레저테이블에 붙여쓰면 더욱 편리하다. 팔걸이가 달린 레저걸상은 6만원, 캠핑침대는 8만∼9만원, 텐트안에 깔고 자는 에어매트리스는 9만∼12만원대에 나와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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