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과목 교사자격증 의무화중·고교 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사범대학의 교육과정이 2개 과목 교사자격증 취득, 통합교과 전공교육 등 내용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전면 개편된다.
16일 교육부가 추진중인 「중등교원 교육과정 표준모델」에 따르면 사범대의 필수 이수과목 중 전공과목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당 전공과목의 지도방법론(전공교육학)을 신설하고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을 의무화해 졸업생 1인당 2개 과목의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또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는 교생실습 과정도 개편, 수습교사제를 도입해 실습기간을 대폭 늘리고 실습과정론을 전공과목으로 신설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전공별로 지나치게 세분화해 있는 사회, 과학, 기술과목의 경우 중등사회교육, 중등과학교육 등 통합교과 전공으로 묶는 대신 환경, 컴퓨터, 국제이해 등 세계화·정보화에 밀접한 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교육부는 사범대 교육과정 개편안을 9월말까지 확정한 뒤 내년부터 사범대별로 표준모델에 따라 새로운 커리큘럼을 마련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박정태·최윤필 기자>박정태·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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