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우주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연구사업을 모색할 우주기술 조사자문단을 올해안에 구성키로 했다.과기처는 14일 방미중인 정근모과기처장관이 15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미항공우주국(나사) 본부에서 다니엘 골딘 나사국장과 우주개발을 공동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미 우주기술협력 합의서」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한미양국이 정부차원에서 우주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합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합의서는 한미 양국이 우주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미국의 허블망원경과 과학위성이 측정한 각종자료를 함께 활용, 공동실험하며 양국 과학자가 함께 참가하는 조사자문단을 구성, 우주개발관련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과학자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이 2000년대초 발사할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 3호에 나사가 개발중인 소형탑재체를 실어 공동실험하는 등 한국의 인공위성개발 사업에 미국관련기관과 기업이 적극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정장관은 이에 앞서 14일 상오 존 기본스 미백악관 과학고문과 회담을 갖고 원자력 핵융합 해양 분야에서 양국 협력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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