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안보다 106억불 증액 클린턴 거부권 검토【워싱턴 AP=연합】 미 하원은 13일 97 회계연도 2,453억달러의 방위지출안을 통과시켰다. 빌 클린턴 행정부는 예산부담을 이유로 이같은 방위지출안에 반대했으나 지지자들은 인플레를 감안하면 오히려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지출안은 278대 126으로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10월 1일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이 방위지출안은 올해보다 23억달러가 많으며 클린턴 행정부가 제시한 것보다 106억달러가 많은 것이다.
하원은 특히 신무기 조달에서 대통령 제안보다 무려 50억달러 이상 웃도는 지출안을 승인했으며 여기에는 모두 10대인 C17 수송기 2대 추가분과 정밀유도무기 및 이들을 수송하기 위한 B1, B2 폭격기 개량을 위한 6억3,600만달러의 별도 배정분 등이 포함됐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군사보좌관들이 거부권행사를 대통령에게 권고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책정된 무기와 시스템은 국방부가 결코 요청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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