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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수입차 가격인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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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수입차 가격인하 공세

입력
199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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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차 의식 1,200만원까지 내리기도후발 수입차업체들이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인하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13일부터 일본 도요타의 대형승용차 아발론을 판매하기 시작한 진세무역과 인치케이프코리아는 이 승용차가격을 도요타가 제시한 권장 판매가격 4,195만원보다 200여만원이 싼 3,99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같은 배기량급의 국산경쟁차종인 현대 다이너스티 3.0(3,450만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국내영업에 들어간 포드자동차코리아는 배기량 4,600㏄급 리무진인 링컨타운카의 판매가를 5,750만원으로 책정, 직판체제 구축이전의 판매가 6,930만원에 비해 1,200여만원을 내렸다. 후발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자 지난해 한국 직판체제를 구축한 독일 BMW도 최고급 대형승용차 740i(1억2,700만∼1억3,200만원)의 가격을 인하키로 방침을 정했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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