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국회에 격식파괴 바람15대 국회에 「격식파괴」의 바람이 불고있다. 그동안 당연시됐던 관행이나 규정이 초선의원들의 새로운 발상과 도전에 의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
신한국당의 맹형규, 이신범, 이원복의원 등은「보좌관 풀(POOL)제」를 실시키로 했다. 의정활동상 필요할 경우 다른 의원 보좌관의 도움을 받거나 자신의 보좌관을 다른의원에게 파견하겠다는 것이다. 국민회의의 김근태 의원은 「월급풀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고의 지원을 받는 의원 보조요원은 5명이지만 김의원은 7명의 비서관에게 5명분의 월급을 분할지급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정호선 의원은 의안과 무관한 물품을 반입할 수 없다는 국회경위의 제지를 무릅쓰고 연일 노트북 컴퓨터를 본회의장에 갖고 들어와 무언가를 열심히 기록하고 있다. 그는 『첨단 하이테크시대에 컴퓨터를 사용할수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다.
천편일률적으로 짙은 색 대형 승용차를 사용하던 「차문화」나 옷차림도 달라지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은색의 소형 아반테 승용차, 국민회의 설훈, 정세균 의원은 선거때 구입한 지프형 갤로퍼와 무쏘를 타고있다. 또 신한국당 김영선,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등은 신세대 감각의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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