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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22일 제주회담/월드컵협력방안·한반도 정세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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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22일 제주회담/월드컵협력방안·한반도 정세 등 논의

입력
1996.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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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총리 1박2일 방한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실무방문한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12일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

총리취임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하시모토총리는 22일 김대통령과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차원의 한일협력관계 구축방안과 한반도정세를 비롯한 동북아정세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또 4자회담실현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체제 강화방안과 27일부터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를 포함,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조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이밖에 ▲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한 협조방안 ▲대북식량지원등 대북정책 공조방안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설정(EEZ) 및 어업협정협상문제 ▲무역역조 개선방안등 현안에 관해서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변인은 이날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기위한 두 나라 정상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3월2일 아시아·유럽정상회희(ASEM) 참석차 태국을 방문, 방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독도문제를 비롯한 한일관계 전반에 관해 협의한바 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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