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로 텅빈 유럽호텔 숙박/노인·아이 고려 선택… 일·홍콩 특선 등 다양올 여름에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외국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유럽의 깔끔한 호텔에 도전해볼 만하다. 태양을 찾아 지중해변으로 떠나 버려 텅빈 유럽의 호텔을 싼값에 들 수 있는 「바우처」(VOUCHER)여행이 국내서 올 여름에 처음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카도여행사(02―569―7456)가 내놓은 이 상품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호텔체인 아코르와 계약을 해 유럽 전지역에 퍼져 있는 1급 호텔 노보텔(4만원 정도)과 2급호텔 이비스(2만5,000∼3만원)에 염가로 숙박하는 전표를 국내서 끊어준다. 아코르 체인호텔은 동구나 북구에는 대도시에만 있지만 중서부유럽은 중소도시에까지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편리하다.
가족들이 활용할 만한 알뜰여행상품도 몇군데서 나와 있다.
유스서비스코리아(02―730―8666)가 선보인 「초특가 일본 자유여행」은 29만9,000원에 규슈 지역을 5일동안 여행하는 상품이다. 부산에서 초고속 여객선을 타고 후쿠오카에 도착하여 네덜란드를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하우스텐보스, 온천도시 벳푸, 일본 3대성의 하나인 구마모토성, 화산인 아소산, 세계 유일한 천연모래찜질 온천인 이브스키등을 돌아볼 수 있다. 숙박은 비즈니스호텔과 일본전통여관, 유스호스텔등을 두루 이용한다.
홍콩을 보고싶은 가족이라면 캐세이패시픽항공(02―773―0339)이 만든 「슈퍼시티」상품을 이용할 만하다. 왕복항공권과 일류호텔 숙박, 아침식사, 시내관광(또는 유람선 관광)이 들어 있는 3일짜리 상품이 49만6,000원부터 시작된다. 계절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는데 대부분 호텔이 6∼8월에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것이 장점이다.
「여보 우리도 배낭여행 떠나요」(대원미디어 간)의 저자인 김현 한국여행문화원장은 『가족여행을 짤때는 어린이나 노인이 있으면 쉬고 오는 휴양형으로, 중·고등학생이 있어 기동력이 좋으면 유적지를 찾아 역사공부도 하는 체험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어느쪽이든 ▲항공편이 편리한지 ▲현지 날씨는 쾌적한지 ▲경비는 적합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들려준다.<서화숙 기자>서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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