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모스크바 AP AFP=연합】 친러시아 체첸 정부는 11일 러시아와 체첸 반군 사이에 체결된 평화협정은 반군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라며 거부입장을 밝혀 체첸 평화정착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도쿠 자브가예프 체첸정부 수반은 이날 『평화협정에서 (러시아군의 완전철수 이후로) 연기하기로 한 체첸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16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블라디 우두고프 체첸반군 사령관은 이날 러시아와 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던 반군대표단 7명이 폭탄테러로 부상한 사건에 대해 『친러시아 체첸 정부 소행』이라며 『체첸 괴뢰정부는 평화를 원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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