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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총독부 예정대로 철거”/정양모 관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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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총독부 예정대로 철거”/정양모 관장 밝혀

입력
199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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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복원 타당성없고 기술적으로도 불가/신축 「왕궁박물관」 명칭 「중앙박물관」으로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구조선총독부건물(현 국립중앙박물관)을 예정대로 7월부터 철거하고 이 건물 서편에 건설중인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의 명칭을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량모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구조선총독부건물의 철거 이후 2003년 용산 가족공원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완공되기까지 국가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같이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관장은 구조선총독부건물의 이전복원론에 대해 타당성이 인정되기 어렵고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이달중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건물이 완공되면 7월부터 전시유물을 이전, 2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10월중 개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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