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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일 맥주시장에도 상륙/소주 지명도 살려 「진로」 상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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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일 맥주시장에도 상륙/소주 지명도 살려 「진로」 상표로

입력
199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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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맥주가 이달부터 일본 시장에서 「진로맥주」라는 새 상표와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다.진로소주로 이미 일본 주류시장에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주식회사 진로 쟈판은 지난해 카스를 일본에서 시험판매했다.

시험판매에 대한 반응을 참고해 진로 쟈판은 4일 카스를 일본인 취향의 디자인으로 바꾸고 이름도 진로맥주로 변경했다.

진로 쟈판 관계자는 『소주를 통해 진로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어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진로맥주가 가장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진로맥주는 맛도 일본인 취향으로 약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비밀이다.

진로맥주는 현재 도쿄(동경)도와 지바(천엽), 사이타마(기옥), 가나가와(신나천)현등 수도권 지역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진열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히로마루 체인, 쟈이로등 대형 편의점 체인망과 이토요카당, 다이에, 마루에쓰, 세이유(서우), 도큐(동급)등 슈퍼마켓 체인점에 판매망을 확보했다.

특히 일본의 백중날(음력 7월 보름)인 쥬우겐(중원) 선물용 선물세트를 만들어 대목을 노리고 있다.<도쿄=신윤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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