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발전과정에는 웃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가 많다. 칼 말라무드는 「인터넷 탐험」이란 책을 통해 사회환경에 따라 나라마다 색다른 과정을 거쳐 인터넷이 도입되는 부분을 조명했다.인도에 컴퓨터관련 신기술이 빠르게 도입된 것은 에어컨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서 비싼 장비들을 잘 관리하려면 냉방장치가 꼭 필요한데 기술자들이 「냉방이 잘 된다」는 이유로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싱가포르가 인터넷에서 선진국수준에 오른 것은 교통량연동신호등 관리시스템이 바탕이 됐다. 정부는 인터넷을 적극 도입할 의지는 없었지만 네트워크에 관심을 갖다보니 가정 기업 학교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싱가포르 원」프로젝트의 기반이 형성됐다.
◎코리아링크 세계광고대회서 인기/방대한 정보 신속·정확한 전달 “갈채”/원하는 뉴스만 제공 「마이뉴스」 최신기술 각광도
한국일보사 인터넷신문 코리아링크가 9일 개막된 제35차 세계광고대회에서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세계광고대회의 국제미디어 전시장에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코리아링크를 시연하는 한국일보 특별전시관에 관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자들은 한국일보를 비롯한 4개 일간지 및 잡지와 비즈니스, 컴퓨터와 뉴미디어 등 주제별 메뉴를 제공하는 코리아링크를 직접 이용해보며 방대한 정보량에 놀랐다.
코리아링크는 하루 평균 4개 일간지의 120페이지에 달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시장에 설치된 42인치 대형멀티큐브를 통해 매체별로 다양하고 신속한 뉴스가 시연돼 관람자들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았다. 현장에서 코리아링크를 이용해 본 최종진씨 (대우자동차·33)는 『정치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매체를 빠르게 만나고 마이뉴스를 이용해 원하는 뉴스를 쉽게 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국내 인터넷신문 사상 최초로 실시한 마이뉴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만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최신기술로 각광받았다.
코리아링크의 풍부한 엔터테인먼트정보도 눈길을 모았다. 일간스포츠 연예정보뿐만 아니라 패션전문 격월간지 「톱모델」의 화려한 사진과 온라인 미스코리아에 게재된 정보들이 대형화면을 통해 제공됐다. 특히 시원시원한 몸매를 가진 외국 유명모델들의 사진이 들어 있는 「톱모델」을 이용하려는 관람자들로 한국일보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그동안 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코리아타임스의 위력도 대단했다. 광고대회 콘퍼런스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영문으로 서비스되는 코리아타임스를 찾아 원하는 뉴스를 검색하며 「원더풀」을 연발했다.<전국제 기자>전국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