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로 「의무비」초과 편성 안정지난해 5월 출범한 지역 민영방송국들이 자체제작 프로그램 방영비율을 크게 높이는 등 편성이 안정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지역민방 출범 1주년을 맞아 지역민방의 지난달 프로그램 편성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체제작 프로그램 비율이 부산방송 30.2%, 대구방송 28.9%, 광주방송 22.3%, 대전방송 20.6%으로 의무비율 15%를 모두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과 비교할 때 대전이 0.3% 포인트 낮아진 반면 부산이 6.2% 포인트, 대구 2.8% 포인트, 광주 2.6% 포인트가 각각 높아진 것이다.
자체제작 프로를 장르별로 나누어 보면 부산방송은 뉴스 34.7%, 스포츠 16.8%, 영화 10.2%의 순이다. 대구방송은 뉴스 35.4%, 생활정보 24.5%, 영화 12.1%이며, 광주방송은 뉴스 35.1%, 생활정보 24.1%, 영화 19.6%였다. 대전방송은 뉴스 31.8%, 생활정보 22.8%, 영화 10.5%로 분석됐다.
뉴스와 스포츠, 생활정보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지역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영화가 많은 것은 제작비 절감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체제작 프로그램은 평일주시청 시간대(하오 7시∼밤 10시30분)에 주로 편성돼 있었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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