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강기획 김우종 이사/스포츠마케팅 개척공신(광고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강기획 김우종 이사/스포츠마케팅 개척공신(광고인)

입력
1996.06.10 00:00
0 0

◎월드컵유치위 홍보대행도 맡아/“노하우 축적 외국과 당당히 승부”2002년 월드컵 공동유치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각계가 파급효과를 점치며 이를 활용하기위한 전략마련에 분주하다. 금강기획의 스포츠사업, 이벤트, 스페이스디자인팀을 총괄하는 SP담당 김우종이사(47)도 월드컵 때문에 바빠진 사람이다.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봅니다』 86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이후 기업의 관심도 커졌지만 아직은 초보적 수준이라는 게 김이사의 지적이다. 스포츠마케팅이란 스포츠를 이용한 광고에서부터 스포츠자체를 상품으로 보고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데도 대부분 국내기업들은 스포츠마케팅을 경기장에 광고물을 설치하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J리그 성공뒤에는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의 주도 면밀한 사전조사와 기획이 있었고, 월드컵도 광고대행사 ISL을 활용해 돈벌이가 되는 사업으로 성장했는데 바로 이것이 스포츠마케팅의 위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작년 초 코리아오픈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마케팅을 대행할 때만해도 부담이 상당했습니다』 94년 11월 스포츠사업팀을 만든 김이사는 이 대회를 흑자로 치러내며 상당한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95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와 95현대모터 클래식 골프대회에 이어 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단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다. 특히 LG애드와 함께 월드컵 유치위원회 홍보대행사를 맡아 각종 해외 전시관을 직접 만들며 유치에 일조했다.

김이사는 『그동안의 행사가 엄밀한 의미에서 스포츠마케팅 차원이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고 말했지만 아는 사람들은 그가 금강기획이 이 분야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장본인이라는 평가다. 현재 국내여건은 전문인력도 부족하고 기업의 이해도 부족하며 중개권료에 대한 방송사의 인식전환도 시급한 상태다.

그는 『효과를 당장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높습니다. 외국 유수업체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대행사로 만들겠습니다』고 의욕을 보였다.

홍익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인 김이사는 83년 금강기획 창립멤버로 광고계에 뛰어들어 광고기획(AE)분야에서 활약, 광고본부 본부장등을 거쳐 94년부터 SP담당이사를 맡아 왔다.<정희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