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언질받고 6백만불 식량 지원【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정부는 북한이 4자회담을 위한 공동 설명회에 응할 것이라는 언질을 받고 유엔 대북식량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6백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관련기사 13면>관련기사>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북한이 지난달 26∼28일 평양을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에게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 응하며 ▲한국전 참전미군 유해발굴 작업에 조기 착수하겠다는 「비공식 비밀약속」을 해옴에 따라 내려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비밀합의가 리처드슨 의원과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 사이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이 이같은 대북 추가지원안을 만장일치로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유엔의 대북 긴급 지원요청과 북한의 식량위기가 소요사태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한국 및 일본측과 함께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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