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마진 축소 부품서 보전 전략수입차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업체들이 자동차 판매마진을 대폭 줄이는 대신 부품판매에서 이득을 남긴다는 전략에 따라 애프터서비스부품을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차에 비해 최고 10배이상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교체가 잦은 앞 범퍼는 다이너스티가 12만원, 아카디아가 26만8,000원인데 비해 크라이슬러 비전, 벤츠 C200, 아우디 A6 2.6등은 58만∼1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일부 모델은 앞 범퍼 하나 값이 300만원대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전기의 경우 국산차중 최고급인 다이너스티 3.5는 8만1,000원인데 비해 국내시판가가 비슷한 독일아우디의 A6 2.6은 100만원으로 다이너스티의 12배가 넘었다. 또 미국 크라이슬러의 비전은 21만5,000원, 독일 벤츠의 C200은 86만500원, 독일 BMW의 320i는 50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업체들이 자동차판매 마진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손실을 부품판매에서 보전하려 할뿐만 아니라 높은 물류비용 등으로 인해 부품의 값이 국산차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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