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악영향·신뢰증진노력 찬물 우려/오쿠노 “이상태 공동개최필요없다” 또 망발【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 정부와 각 정당은 6일 자민당 오쿠노 세이스케(오야성량)의원의 종군위안부 관련 망언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각 정당은 특히 이 문제가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륙)관방장관은 오쿠노 망언이 일본정부의 입장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자민당 관계자도 『일본 국내에는 종군위안부 모집에 자발적으로 응한 경우가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다르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사민당측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키 위해 신뢰를 쌓아온 그동안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돌리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또 신당 사키가케 관계자는 『이래서는 일본이 아시아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쿠노의원은 『나는 「한국」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틀린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며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지 않고 이 때문에 소동을 벌이는 한 월드컵 공동개최는 필요없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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