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부 신임원장 기자회견박청부 신임 증권감독원장은 5일 앞으로 증감원의 투명성을 높이고 비리발생 소지를 없애기 위해 업무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증감원의 수뢰사건은 우선 관련 법규정 및 제도의 미비에서 유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포함하는 연구팀을 구성,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금명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또 『감독기관 재량권의 범위나 감독활동의 적정한 운용등과 함께 관계자들의 근무자세가 주요한 개혁대상』이라며 『이들 부문에 대한 과감한 변화를 통해 증감원이 명실상부한 증권관련 감독기관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도등의 개선연구와 관련, 『관계법 개정등 정책적인 분야는 관련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전체적인 작업이 완료되려면 3∼6개월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원장은 『수뢰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증시와 경제 전반의 안정을 위해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증감원 비리사태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자기반성을 통해 과거의 잘못된 관행등을 고쳐나가자고 당부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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