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올해 기업들에게 25억달러(1조9,500억원)의 국산기계구입 외화자금을 연 7%대의 장기저리로 공급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5일 해외에서 값싸게 조달한 자금을 국내기업에 빌려주는 외화대출업무를 7월1일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등 모든 외국환은행들에게 허용하고 올해안에 25억달러를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에는 산업은행만 외화대출업무를 해왔다. 외화대출은 국제금융시장의 대표적 기준금리인 리보(LIBOR)금리(연5.5%가량)에 1∼1.5%의 가산금리를 붙인 것으로 연 7%가량의 값싼 자금인데다 10년동안 쓸 수 있어 국내기업들이 국산기계구입시 이 자금을 이용하면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국산기계를 많이 구입하도록 유도, 외국산 기계류 수입 증가에 따른 국제수지 악화를 막고 국내 자본재산업을 육성하기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