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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양 늘어 차단제 골고루 발라야/여름철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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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양 늘어 차단제 골고루 발라야/여름철 피부관리

입력
199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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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후엔 화장수로 수분·유분 공급을어느새 무더운 여름으로 들어섰다. 최근 자외선 양이 늘어나면서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6월에는 기온이 올라가 피부의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또 바깥활동이 증가하면서 공기중의 먼지나 꽃가루 등이 쉽게 피부에 묻어 더러워지고 모공이 막혀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에 자외선이 닿으면 민감한 반응을 일으킨다. 피부의 색소형성 세포가 자극을 받아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데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필요이상의 멜라닌색소를 생산한다. 이때 신진대사가 순조롭지 않으면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 자외선이 표피세포를 파괴하면 수분 보유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특히 피부의 진피구조는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탄력을 잃게 되며 이러한 상황이 되풀이되면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노화가 촉진된다. 또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외출후 유연 화장수와 에센스로 수분과 유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외출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크림은 얼굴뿐 아니라 목 팔 다리 등에도 골고루 바르는 것이 좋다.

자동차 안이라고 안심해선 안된다. 유리창을 통해 차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도 얼굴 뿐아니라 목 팔 다리 등 피부 전체에 큰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밖에서 받는 자외선의 양을 100이라고 한다면 차안에는 80정도가 들어온다.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근육을 풀어주려면 규칙적으로 피부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이광평 피부비뇨기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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