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P 연합=특약】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는 4일 시몬 페레스 현총리와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혀 페레스가 이끄는 노동당과의 거국연정 구성을 시사했다.선거기간에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펼쳤던 두사람은 이날 선거이후 처음으로 1시간동안 만나 정부 이양문제등을 논의했는데 네탄야후는 만면에 웃음을 띤 채 페레스를 시종 「시몬」이라고 부르는 등 친밀감을 표시했다.
노동당의 거국내각 구성은 그와 리쿠드당이 내세운 강경정책에 대한 주변 아랍국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대통령)은 3일 이스라엘 정부측에 자치협정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시 주둔군을 12일까지 철수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암몬 샤하크 이스라엘 군참모총장은 정부가 명령한다면 헤브론주둔 이스라엘군을 수시간내에 이동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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