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발전소 세워 전력 수입 추진도/21세기 에너지 장기구상정부는 4일 극동 러시아에서 개발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 발전소를 건설해 북한지역을 통해 전력을 수입하는 방안을 장기과제로 선정하고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북한이 참여하는 다자간 에너지 협력체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통상산업부와 에너지연구원은 4일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경제 장기구상」에너지부문 계획을 확정했다.
장기구상에 따르면 에너지수입의존도가 높고 국토가 협소해 발전소등을 국내에 세우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각하고 있는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러시아의 사하 천연가스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곧 이르쿠츠크천연가스전 개발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천연가스전 개발과 파이프라인 건설에 10년정도가 걸려 2006년께면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파이프라인은 북한을 관통하는 방안과 중국―서해를 통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중국등 북방국가에 우리 자본으로 발전소를 건설해 주변국가와 전력을 서로 주고받는 전력융통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다각적인 북한 참여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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