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군축 영향 5년간 연1,200억불【워싱턴 AP=연합】 지난 5년간 구소련 공화국들의 대폭적인 군비축소로 전세계적인 군사비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가 3일 밝혔다.
IMF 보고서는 전세계 130개국의 군사비 지출이 90년에는 총소득의 3.6%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4%로 감소했으며 이 기간에 연간 군비 삭감액이 1,207억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기간에 구소련 공화국들은 국내총생산(GDP)의 7.9%에 달하는 군사비를 3%로 줄여 1,206억 달러의 삭감을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서 미국의 군사비 지출이 따로 계산되지는 않았지만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비는 85년 GDP의 6.5% 수준에서 92년에는 5.3%로 감소했다.
한편 전세계적인 국방비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군비지출은 늘어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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