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는 3일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면서 전달할 서한에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기금」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한 끝에 반성과 사과의 표현을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한은 93년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내각이 발표한 내용인 『종군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경험하고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염을 올린다』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여성기금은 4일 회의를 열어 한국 필리핀 대만 출신 종군위안부 약 3백명을 대상으로 지급할 위로금 규모(1인당 2백만∼3백만엔) 등을 결정한다.
앞서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일정부가 현재 계류중인 관련소송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국가배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피하기 위해 사죄문안은 포함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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