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제품 시중보다 20% 싸게 구입… 중고 경매시장도 열려용산 전자상가에 7일장이 선다. 매주 토요일 컴퓨터관련 제품을 구경하고 싸게 살 수 있는 토요장터가 펼쳐진다. 6월부터는 중고컴퓨터를 사고 파는 경매시장도 열린다.
토요일마다 상오9시∼하오5시 용산 선인상가 앞에서 열리는 「컴퓨터 토요장터」는 지난해 일회성 행사로 시작해 이제는 전국에 알려진 용산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펜티엄PC에서 컬러 잉크젯 프린터, 6배속과 8배속 CD롬드라이브 모뎀 메모리칩 중앙처리장치(CPU)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도매가로 판매되기 때문에 시중보다 10∼20% 정도가 싸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CD롬타이틀. 게임에서 교육용 노래방 등 다양한 CD롬타이틀을 싸게 살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CD롬타이틀 가격은 보통 2만원을 넘지만 이곳에서는 5,000∼8,000원에 판매된다.
컴퓨터의 성능향상(업그레이드)에 필요한 CPU나 메모리칩도 인기가 있다. 박준영군(강서고 2년)은 『친구들과 함께 가끔 토요장터를 찾는다』며 『볼거리가 많고 게임소프트웨어가 많아 좋다』고 말했다.
선인상가 상우회는 6월부터 매월 둘째 일요일 주차장에서 중고컴퓨터 경매시장을 연다. 중고컴퓨터 전문업체는 물론 사용자들도 중고PC를 팔 수 있다. 상우회와 컴퓨터 판매자가 협의해 결정한 최저가부터 경매형식으로 판매한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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