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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이번주말 중대 고비/개원협상 타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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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이번주말 중대 고비/개원협상 타결 불투명

입력
199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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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대 국회의 법정개원일인 5일을 이틀앞두고 지난주말 비공식 총무접촉에 이어 금주초에도 개원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나 상호 입장차이가 현격해 타결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신한국당은 2일 야당의 무조건 등원을 촉구했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민주당출신 입당자의 원상회복과 인위적 여소야대 파괴에 대한 사과등을 요구하며 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장외집회 개최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1일 개원을 위한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했던 신한국당이 단독국회를 강행하지 않고 7일까지 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야권도 8일 대구집회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금주말이 정국흐름을 가름할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6면>

신한국당의 서청원 원내총무는 『상임위구성 시한인 7일까지는 야당의 등원을 기다려 보겠다』면서 『만약 그때까지 야당이 등원을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야권은 8일 대구집회 등 장외집회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한편 여당과의 물밑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타협점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나 여당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등원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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