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이어 콜롬비아도 한국 등 아시아국가산 직물류에 대해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섬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2일 통상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콜롬비아 섬유업계는 최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 등 아시아산 직물류의 수입을 긴급 제한해야 한다고 대외무역청에 건의했다.
콜롬비아 섬유업계는 지난달 21일 대외무역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직물류수입이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외국산이 80% 이상을 차지해 자국 섬유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산은 전체 수입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브라질은 자국의 섬유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한국산 직물류 5개품목과 중국 및 대만산 직물류, 홍콩과 파나마 및 중국산 남성복에 대해 이달초부터 99년말까지 국가별로 수입물량을 제한하기로 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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