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 정부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한일공동개최를 위한 지원책으로 참가선수단과 관객에 양국 공통비자를 발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일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4일 각의에서 오쿠다 미키오(오전간생) 문부장관이 월드컵 축구대회에 대한 협력을 관계장관에 요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양국 공통비자 발급 외에 테러 대책, 경기수익 분배금에 대한 과세문제, 환전문제 등을 한국과의 주요 협의사항으로 거론할 예정이다.
관객용 공통비자는 관객과 일반 관광객의 구분이 어려워 입장권을 예매한 사람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이날 한국이 제안한 무비자 체류기간 연장에 대해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많은 점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