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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한국 5,000억원 흑자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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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한국 5,000억원 흑자예상”

입력
199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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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부 분석자료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로 우리나라는 약 5,000억원정도의 흑자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통상산업부가 내놓은 2002년 월드컵 개최의 국내외 파급효과에 관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5조∼6조원이며 고용증가는 약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94년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이 40억달러의 수입을 올린 점을 감안, 우리나라의 경우 광고료 등 대회운영수입 및 관광수입, 기념품 판매수입을 모두 포함해 약 5,000억원정도의 흑자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월드컵 유치로 국내 산업중에서는 건설·전자산업분야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경기장 건설 숙박시설 건설투자는 약 6,000억원규모이며 도로확장 등 기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감안할 경우 건설관련사업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장감있는 장면을 전달할 수 있는 고선명TV 디지털TV등 고기능·고품질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다차원 음장기술, 디지털증폭기술등 영상기기 관련 부품업계도 아울러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통산부는 월드컵 개최에 따른 한국경제의 국제적 위상 강화로 우리 상품에 대한 대외적 이미지가 개선되는등 해외경쟁력이 높아져 약 5%정도의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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