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 협력관계 강화 계기로김영삼 대통령은 1일 하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2002년 월드컵대회가 성공적 대회가 될수 있도록 양국정부가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일양국이 각각 단독개최를 신청하고 그동안 선의의 유치경쟁을 벌여왔지만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생각할때 국제축구연맹의 공동개최 결정은 나름대로 뜻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양국이 이웃나라로서 우호와 친선의 정신으로 협력한다면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도 이에대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양국이 긴밀한 협의아래 치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대회가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월드컵공동개최와 관련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 『한일 공동개최가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재민 기자>신재민>
◎일 총리 “북 지원 의사”/전화회담서 밝혀
【도쿄=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는 1일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와 관련한 김영삼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사를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총리는 유엔이 조만간 대북인도지원에 관한 긴급호소를 발표할 계획으로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인도적 문제라면 당연히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방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협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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