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20대가 93%·월수입 200만원이상 40%/장래희망 81% “돈벌어 자립하고 싶다”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텍사스」 윤락여성들의 35%가 돈을 벌기 위해 가출했으며 81%가 하루빨리 돈을 벌어 자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1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지난해 미아리텍사스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연령분포는 20∼24세가 63%, 25∼29세가 30%로 20대가 93%를 차지했으며 30세이상은 6%, 15∼19세도 1%나 됐다.
월수입은 200만원이상이 40%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 25%, 100만원이하 35%였다. 이중 25∼29세는 월 평균수입이 160만원이었으며, 전체 윤락여성의 절반이상이 800만원이상을 저축한 반면 수백만원의 빚을 진 여성도 24%나 됐다.
장래희망에서는 81.5%가 돈을 벌어 자립하고 싶다고 밝혔고 결혼(8.8%) 기술습득(3.2%) 귀가(2.5%) 순이었다.
학력은 고졸이 50%로 가장 많고 중졸 34%, 국졸이하 12% 였으며 전문대·대학 중퇴 또는 졸업도 4%나 됐다.
윤락행위를 하기전에는 30%가 직장없이 지냈으며 회사사무원 23%, 생산직공원 22%, 점원이나 접객업소에서 일한 여성이 각 10%였다.
가출사유는 35%가 돈을 벌기위해서 였으며, 가족과의 불화나 학대(22%) 친구유혹(14%) 학교중퇴(8%) 성폭력이나 인신매매(5%)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시내에는 미아리텍사스 250개소 856명을 비롯, 강동구 천호동 120개소 295명 영등포역앞 56개소 197명 동대문구 청량리 588일대 90개소 167명 용산구 역앞 55개소 87명등 모두 571개소에서 1,602명이 윤락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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