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FIFA 집행위 채택,양국 수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FIFA 집행위 채택,양국 수용

입력
1996.06.01 00:00
0 0

◎별도 총회인준절차 없이 확정【취리히=전상돈·송태권 특파원】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02년 월드컵대회의 한일 공동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집행위는 이날 하오 4시(이하 한국시간)부터 FIFA본부 회의실에서 각 대륙 집행위원 2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이 제안한 2002년 공동개최안을 한일 당사국이 수용하는 조건으로 채택,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FIFA의 권유안을 받아들였다.

이날 집행위의 결정은 밤 11시 돌더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앙 아벨란제 FIFA회장에 의해 공식 발표됐다.

이에따라 1일 집행위에서 실시될 예정이었던 개최지 결정투표는 취소됐다.

한편 집행위는 한일 공동개최가 7월3∼4일 열리는 FIFA총회의 인준이 필요없이 이날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요한손 UEFA회장은 한일 양국의 월드컵 개최능력이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인데다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동개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21세기를 여는 첫 월드컵인 제17회 대회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아시아대륙에서 최초로 열리게 됐으며 공동개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유치대표단에 축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결정과 관련, 스위스 취리히의 한국유치대표단에게 축전을 보내 『월드컵 유치를 위해 그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유치대표단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일 정부 “환영” 담화문

【도쿄=박영기 특파원】 일본 정부는 31일 밤 외무장관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무장관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세계 축구의 발전과 스포츠를 통한 친선과 함께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